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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 농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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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

NEVER BACK DOWN

'스탠리'는 NBA에 소속된 프로농구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스카우터다. 스탠의 진가를 알아주던 구단주 '렉스'는 스탠을 어시스턴트 코치로 승진시켜준다. 스탠은 드디어 출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토록 원하던 코치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렉스의 죽음으로 인해 그의 아들인 '빈센트'가 식서스의 새로운 구단주가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빈이 영입하자고 우기던 '하스'라는 선수를 팀에 데려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던 것이다. 빈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스탠에게 다시 스카우터로서 새로운 선수를 찾아낼 것을 지시한다. 사실상 좌천된 것이었다. 스탠은 다시 출장을 다녀야 한다는 게 너무나도 싫었지만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탠은 스페인으로 간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만나보려 했던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스탠은 스페인에 간 목적이 없어지자 허탈해져서는 근처 농구장을 찾는다. 스탠은 그곳에서 뜻밖의 원석을 발견한다. 그는 바로 길거리 내기 농구를 하고 있던 '보 크루스'다. 보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며 엄마와 딸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었다. 스탠이 보에게 NBA 최저 연봉을 제시하자 가족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편 빈은 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아마도 스탠을 쳐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탠은 보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개인 사비로 필라델피아로 데려간다. 보는 입국심사과정에서 걸리는데 5년 전 특수 폭행죄로 체포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과 기록은 NBA 선수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는데, 스탠은 이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한다. 다음날 스탠은 보를 연습경기에 출전시킨다. 보는 상대편 선수 '커밋'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난다. 빈은 당연히 보가 마음에 들리 없었고 스탠에게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라고 지시한다. 화가 난 스탠은 그 자리에서 일을 관둔다. 스탠의 그의 절친이자 에이전트 거물인 리언에게 콤바인 명단에 보를 올려줄 것을 부탁한다. 스탠은 콤바인까지 한 달 반이 남은 시점에서 열심히 보를 훈련시킨다. 콤바인을 앞두고 리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보에게 하자가 있어서 명단에 올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보가 5년 전 폭행으로 기소됐던 일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빈은 TV에 나가서 보는 세븐티식서스와 관계가 없고 스탠리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보는 자신이 식서스 소속으로 미국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실망한다. 하지만 돌파구는 늘 존재하는 법. 스탠의 딸이 기막힌 아이디어를 낸다. 이러나저러나 목표는 보의 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바로 보의 경기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이었다. 일명 '보아 챌린지'를 시작한다. 실력이 탄탄한 보는 단숨에 유명세를 타게 되고 콤바인 명단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보는 어딘지 기뻐하지 않는다. 아마도 보는 딸과 떨어져 지낸 게 처음이라 우울했던 모양이었다. 스탠은 보의 가족들을 미국으로 초대하고 보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준다. 드디어 콤바인 당일이 된다. 보는 상대편 선수로 '커밋'을 또다시 만나게 된다. 보는 그동안 정신력 훈련을 한 덕분에 커밋의 심리전에 말리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커밋이 보의 딸을 놓고 심리전을 하자, 보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나가버린다. 콤바인에서는 스카우터나 단장에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데 보는 이로써 상황이 불리해진다. 결국 보는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야 했다. 스탠은 공항에서 보를 배웅하고 돌아서는데 리언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급하게 결정된 경기가 있는데 보를 명단에 넣었다는 것이다. 기자 없이 구단 임원들과 선수들끼리만 은밀하게 진행되는 경기였다. 스탠은 보를 데리고 황급히 경기장으로 간다. 보는 상대편 선수로 또 '커밋'을 마주했다. 이번엔 보가 심리전으로 커밋의 집중력을 흩트렸고 보는 실력을 마음껏 뽐낸다. 스탠은 그곳에서 세븐티식서스의 구단 이사 '캐서린'을 만나는데 그녀의 요청으로 인해 스탠은 다시 식서스로 복직하게 된다. 한편 보는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보스턴팀에 스카우트되고 프로 농구선수로써 자리매김하게 된다.

농구를 잘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

<허슬>은 스포츠 영화다. 나는 스포츠에 관심이 전혀 없지만 <허슬>이 넷플릭스 인기순위에 올라가 있어서 보게 되었다. 기대도 안 하고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스포츠 문외한이 봐도 재밌었다면 이런 게 바로 웰메이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인공 '보 크루즈'를 맡은 사람은 배우가 아니라 현역 농구선수였다. 나는 몰랐는데 영화에 현역 농구선수들과 은퇴한 농구선수, 현역 감독들이 대거 출연했다고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본다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허슬>은 국내 포털사이트 평점도 9점대로 굉장히 높다.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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