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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 디즈니 최고의 천재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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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

디즈니 빌런 중에서 가장 크레이지 한 이슈메이커 '크루엘라'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101마리 강아지'에서 나오는 그 크루엘라 이야기다. 크루엘라의 매력적인 흑백 반반 머리는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났다. 천재는 떡잎부터 다른 것일까. 평범하지 않은 성격으로 학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 결국 퇴학을 당하게 된다. 그 길로 엄마와 강아지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엄마는 런던으로 가는 길에 도움을 청할 사람을 만나야겠다며 어느 한 으리으리한 대저택으로 간다. 엄마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올 동안 차에서 얌전히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기 전에 엄마는 차고 있던 목걸이를 크루엘라에게 건네준다. 그 목걸이는 집안의 가보라고 하면서 말이다. 차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었던 크루엘라는 결국 차에서 내려 강아지와 함께 저택 안 파티장에 몰래 들어가게 된다. 몰래 들어갔다가 발각된 크루엘라는 달마티안 세 마리에게 쫓기면서 파티장에서 도망 나오게 된다. 그때 멀리서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는 엄마가 보인다. 크루엘라는 도망치다가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차고 있던 목걸이가 끊어져서 잃어버리고 만다. 쫓아오던 달마티안은 크루엘라를 지나쳐서 엄마와 친구 쪽으로 달려간다. 그러더니 엄마를 절벽 밑으로 밀어 떨어트리고 엄마는 그렇게 죽게 된다. 충격을 받은 크루엘라는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가지고 혼자 런던으로 가게 된다.

인생 친구를 만나다

런던에서 좀도둑인 남자 친구 두 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소매치기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간다. 다양한 변장을 위해 그녀는 직접 옷을 만들며 디자인 실력을 키워나갔고 차후에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백화점에 취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했던 디자인 일이 아닌 허드레 일만 하게 되지만 틈틈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백화점 영업 종료 후에도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는데 짜증이 난 크루엘라는 술을 마시며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인생이 바뀌게 될 사고를 치고 만다. 'Should be fun!' 백화점 쇼윈도에 작품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에스텔라 VS 크루엘라 VS 남작 부인

때마침 백화점에 온 런던 최고의 디자이너 남작 부인의 눈에 쇼윈도가 들어온다. 그렇게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의 눈에 들게 되고 남작 부인의 브랜드에 디자이너로 취직하게 된다. 실력이 뛰어난 크루엘라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남작 부인 옆을 따라다니게 되는데, 어느 날 자신이 잃어버렸던 엄마의 목걸이를 하고 있는 남작 부인을 보게 된다. 목걸이를 되찾아야겠다고 결심한 크루엘라는 목걸이를 찾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파티장에서 목걸이를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 여기서 크루엘라의 등장 씬이 매우 인상 깊다. 우여곡절 끝에 목걸이를 훔치는데 거의 성공했는데 웬걸 달마티안이 목걸이를 먹어버렸다. 여기서 남작 부인이 달마티안을 호출하는 피리가 등장한다. 그리고 엄마가 절벽에서 떨어지던 순간이 떠오르는데, 엄마는 자기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남작 부인이 죽인 거였다. 이걸 계기로 크루엘라는 복수를 계획한다. 목걸이를 찾기 위해 달마티안 세 마리를 훔치고,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패션쇼마다 남다르고 화려하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라는 것을 눈치챈 남작 부인은 크루엘라를 죽이려고 크루엘라 집에 화재를 일으키고, 크루엘라는 정신을 잃게 되는데 죽지 않고 어떤 집에서 깨어난다. 거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로 남작 부인이 자신의 친엄마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던 크루엘라는 제대로 된 복수를 계획한다. 남작 부인은 또 한 번 절벽에서 크루엘라를 밀어 떨어트리고 그 광경을 파티에 온 모든 사람이 본다. 남작 부인은 현장에서 체포되고 그 길로 크루엘라는 에스텔라를 영원히 묻어두고 크루엘라로만 살아가게 된다.

매력적인 빌런 크루엘라

영화를 보는 내내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와..'라는 탄성이 나왔다. 영화가 지루할 틈 없이 꽉 차있다는 느낌이었다. 크루엘라가 입고 나오는 옷들이나 등장 씬이 화려한 영상미를 더해주었고 눈이 너무 즐거웠다. 크루엘라는 못된 사람이라기보다는 의리 있는 천재 사이코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엠마 스톤의 연기가 크루엘라 그 자체였고, 두 엠마들이 그냥 다 했다. 예고편도 안 보고 그냥 본 건데 뭐랄까 뜻밖의 횡재 같은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제일 좋아하는 빌런은 크루엘라가 되었다. 길게 말할 것도 없는 게 그냥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 크루엘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 신선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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